드디어 CPR 카드가 도착했다.1일에 신청했으니 신청한지 열흘이 넘게 걸려서 도착한 셈이다.덴마크에 온지는 두달 반이 됐는데 이제야 받다니.. 그동안 비자때문에 스트레스 참 많이받았었는데ㅎㅎ 막상 받으니 별로 쓸데가 없는것 같다.다음에 중앙역 가서 교통카드나 만들어야지 점심에 먹은 계란&감자 도우 샐러드 피자.맛있었다. 살 안찔 듯 찔것 같은 맛. 처음 시도한 머핀! 맛있어서 깜짝놀랐다.별 기대 안했었는데..그동안 베이킹에 실패했던건 통밀가루 때문이 아닐까?밀가루 쓰니까 이렇게 맛있는뎋ㅎㅎ
일상
지긋지긋한 AngularJS 과제를 위해 또 도서관으로! 며칠째 하고있는데 정말 진전이 없다.그동안 수업좀 들을걸.. 가는길에 있는 큰 호수정말정말 예쁘다.날씨 좋은날 보면 더 예뻤을 텐데 이날은 바람이 너무 불고 추웠다. 호수에서 먹으려고 토스트를 싸왔다.경치를 즐기면서 여유롭게 먹을 생각이었지만 너무 추웠다.. 부모님이랑 오랜만에 영상통화를 하면서 호수를 보여드렸다.여기서는 호수나 공원이 엄청 흔한데 부모님은 정말 예쁘다고 좋아하셨다.실제로 와서 보시면 좋을텐데.. 블랙 다이아몬드 뒤편에 이어진 옛 건물.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일찍 핀 꽃을 발견했다.여긴 아직 꽃이 필정도로 따듯한 날씨가 아닌데 누가 심어논 것 처럼 혼자 피고 있어서 너무 신기했다.
수업 끝나고 장보러 갔다가 사온 빵!그동안 빵을 사면 신나서 허겁지겁 먹느라 사진을 하나도 못남겼다.덴마크는 치즈보다도 빵이 더 맛있는듯하다ㅋㅋ이제 무슨 빵 먹었는지 꼭 사진찍어 놔야지 :> 쿠키도 맛있다.완전 초코초코하고 찐득찐득한 맛ㅎㅎㅎ달달하고 살찔거 같은 맛이다.
며칠전에 샀던 꽃씨를 심었다.전에 이스터 가기전에 심었었던 라벤더는 포기하기로 했다ㅋㅋ거의 한달동안 물을 한두번 줬으니 죽었을 만도 하지..ㅠㅠ이번엔 물 자주 줄테니 꼭 나 떠나기전에 꽃을 피우길!! 점심엔 남은 딸기를 처분하기 위해 딸기 크레페를 먹었다.맨날 과일 사놓고 반이상 상해서 버리는듯. 바나나 브레드! 너무 맛있었다!선혜가 저녁에 피자 먹으라고 갖다줘서 저녁으로 바나나빵에 피자도 세조각이나 먹었다.흠.. 다이어트 하기로 했던 것 같은데..
오늘은 DTU에서 북한에 대한 워크샵이 있었다.아침 9시쯤 시작하는건데 어제 늦게자는 바람에 늦게일어나서 오후 세시쯤에나 도착했다.외국에서는 북한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가봤는데내가 갔던 시간이 그쪽 파트를 다루던 시간이었는진 모르겠지만 군사적인 얘기, 미사일 같은 얘기를 주로 했다.아쉽게도 북한의 삶이나 북한에 대한 시선 등 새로운 이야기는 많이 들을 수 없었다.해야할 과제도 있어서 한시간 정도 듣다가 나왔다. 자전거로 10분정도 거리에 있는 블랙 다이아몬드에서 과제를 했다. 집에서 싸온 과일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했다ㅋㅋ과제가 안풀릴 때마다 하나씩 먹으면서ㅎㅎ 나름 동기부여된다. 그거 돌아다녔다고 집에 왔더니 피곤했다.나름 도서관에서 공부했으니까! 자기합리화 하면서 미드보고 간식먹고 하다가과..
일찍일어나서 시간이 많았는데도 요리 찾아보고, 요리하고, 뒹굴거리다가 오늘도 아무것도 못했다.영어공부도 안하고 전공공부도 삼십분밖에 안하고 운동도 안하고..너무 게을렀다. 점심에 먹은 베이컨 고추장찌개 맛있었다. 고기 대신 베이컨 넣었는데 괜찮았다.고추장만 넣으면 다 맛있는듯ㅎㅎ 딸기 바나나 크레페.키위를 넣으려다 자리가 없어서 못넣었다.기대보단 그냥 그랬다. 반죽에 설탕을 넣코 초코크림 더 맛이 올렸으면 더 맛있었을것 같다.살찔까봐 쫌만 넣었지만 얼마전에 여행다녀와서 렌즈통에 렌즈 대충 넣었었는데 그때 뚜껑에 찝혔는지 렌즈가 찢어졌다.여기서 다시 사려면 엄청 비쌀 거 같은데..알아보니까 독일 dm에서 일회용 렌즈를 싸게 판다고 한다.낼 안경점에 전화해서 도수 알아봐야겠다. 낼 북한에 대한 워크샵 가려고..
늦게일어나서 대충 수업준비를 하고있는데 같은조 애들이 할거 끝났으니까 안와도 된다고했다..다섯시간짜리 수업인데 한시간 반만에 끝나다니..?지각하려고 했는데 어째 결석을 해버렸다ㅋㅋㅋ어차피 난 출석부에 이름 없지만..ㅠㅠ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방에서 인터넷 쇼핑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그림자가 왔다갔다하는게 느껴졌다. 봤더니 창가에 엄청큰 새가! 오린가? 갈매긴가?오리같이 생긴거같은데..이동네 새들은 엄청크다. 새까만 새도 나타났다. 창밖에 나무가 있어서 그런가. 집에 국제전화로 전화를 걸었는데, 내 덴마크 유심 요금제로 국제전화 10시간 쓸 수 있다고 하는데 아무도 안믿어준다.앞으로 국제전화로 하지말고 카카오톡으로 하라고..ㅠㅠ 추가요금 안나간다니까??ㅠㅠ카톡 너무 끊긴단말이야.. 부모님 생신을 잊고 있..
점심으로 에그인헬 처음 에그인헬을 봤을 땐 빨갛길래 한국요린줄 알았다.매운 요리인줄 알았는데 토마토 소스때문에 빨간거였다니ㅋㅋ만들기도 쉽고 맛있다! 저번에 만들었던 크림치즈 쿠키가 너무 맛있어서 또만들어봤다.저번엔 레시피 양의 반만 만들었는데 이번엔 레시피대로 만들었다.근데 저번보다 맛이 별로였다ㅠㅠ반죽이 엄청 질었다. 같은 레시피에서 양만 늘인건데 왜그러지? 트롬소에서 산 북극곰 쿠키틀! 드디어 쓸 데가 생겼구나 :) 반죽이 질어서 쿠키틀이랑 바닥에서 안떨어져서 모양이 망가졌다ㅠㅠ ㅎㅎ그래도 나름 귀엽고 맛있다.아껴먹으려고 했는데 하루만에 다먹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