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에서의 마지막 하루
드로토닝홀름과 시청사를 갔다.
바람이 엄청불었다.
드로트닝홀름 궁전
궁전 앞 마당에는 들어갈 수 없었다.
정원과 호수가 예쁘다!
바람만 덜불었으면 사진을 많이 찍었을텐데 눈뜨기도 힘들었다ㅠㅠ
비성수기인데도 줄을 서서 표를 끊고 들어갔다.
표는 학생 60kr
오 역시 궁전이라 그런지 내부가 화려하다!!
중세 영화에서나 봐오던 곳을 실제로 보니 신기하다. 세트장 같은 것도 아니고 실제로 옛날부터 써오던 곳이라는게 좀 상상력을 자극하는??
여기서 왕족이 식사를 하고 파티도 하고 그랬겠지?
예쁘다 영화같다!
의외로 안쪽 건물은 화려하면서도 좀 낡았었다.
실제로 저런 침대에서 잤단말이지?
로얄 팰리스에서도 왕실 내부는 안들어갔으니까 궁전의 안쪽까지 들어와보는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함께 간 언니는 왕궁치고 소박하다고 했는데, 왕궁 내부를 처음보는 나한텐 이것도 화려했다.
북유럽인데도 옛날에 티비에서 보던 그리스 로마신화? 같은 느낌이 났다
가이드 시간을 못맞춰와서 설명을 제대로 못듣는게 아쉽다ㅠㅠ
알ㅋㅋㅋ부활절이라 장식해둔건지 원래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넘 귀엽잖아!
근위병!! 힘들어보이는군
궁전 뒤편!
요 뒤편에는 엄청 넓은 정원이 있다.
다만 겨울이라 황량함
시청으로!
한시간마다 진행되는 시청 가이드 투어를 기다렸다.
가이드 투어를 통해서만 시청 내부를 볼 수 있다고 한다.
투어는 학생 60kr
가이드와 함께 블루홀로 들어왔다.
스톡홀름을 둘러싼 아름다운 강을보고 이 내부를 파랗게 칠하려고 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름을 블루홀로 지었지만, 햇빛에 빛나는 현재 내부의 모습에 만족해서 이대로 놔두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름은 여전히 블루홀이라고ㅋㅋ
이외에도 물을 상징하는 요소가 곳곳에 있다. 사진의 문 옆 기둥 위에있는 물고기 조각상처럼.
여기서도 노벨상 시상식이 열린다는데.. 오슬로 시청사에서도 열린다고 했던 것 같은데 다른건가?
천장에는 스칸디나비아에서 가장 크다는 오르골이 있다.
저 발코니 안에있는게 오르골인가? 저걸 어떻게 연주하지?
골든홀
스웨덴식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내부라 특이하다.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스웨덴식과 다르지만 벽화의 인물등에서 스웨덴의 유명인물을 찾아볼 수 있다.
설명할 때 저 벽이 전부 진짜 금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설마?
블루홀에서 노벨상 시상식이 열린 후 여기에 댄스를 위해 올라온다고 한다.
흠.. 댄스?
이곳을 만들었던 사람은 완성할 시간이 촉박해서 부담을 많이 느꼈다고 한다.
그러다가 실수를 몇가지 했다고 하는데 그 중 하나가 저 문위에 천장과 이어진 부분의 그림이다.
그림이 짤려서 목이 없어졌다ㅋㅋ 그림을 그리고서 벽에 맞추는 작업 방식이었는데 벽 높이를 잘못계산했다나
퀸 오브 레이크 말라단
시청 뒤편의 강 이름이 말라단이라고 한다.
투어가 끝났다.
스톡홀름을 조금 더 알게 된거 같다!
숙소로 가는길!
스톡홀름과 덴마크는 건물들이 대체로 비슷하게 생겼지만, 스톡홀름에는 동글동글하게 생긴건물이 많은듯?
이런 동글동글한 건물은 스웨덴 특징 같다ㅎㅎ
비행기 시간이 남아서 올드타운에 다시왔다!
또 빵이랑 디저트가 먹고싶어서 카페를 찾아 돌아다녔다.
올드타운에 기네스북에 오른 엄청나게 좁은 골목이 있다고 들었는데 여기인가?
산책중인 어마어마하게 큰 개!!
진짜진짜컸다ㅋㅋㅋㅋ 지나가는 사람들도 다 쳐다봤다.
덩치는 엄청난데 애교가 많아서 너무 귀여워ㅠㅠ
<Cafe Gramunten>
올드타운 카페 Cafe Gramunten
사람이 많길래 괜찮은곳이겠지 하고 들어갔는데 그냥 입구쪽에 있어서 사람이 많았던것 같다.
저거 먹고 195kr를 냈다. 순간 스태프가 거스름돈을 덜준줄알았다.
거의 삼만원?? 그럴거면 레스토랑에서 식사를하지!!
가격이 얼만지도 안써있어서 시키고 나서 후회할 수밖에 없었다.
어차피 한두번 오고 말 여행객들 상대로 등쳐먹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인터넷에서 리뷰를 찾아보니 다들 엄청 비싸다고 말하는 후기 밖에 없었다.. 후기좀 보고 들어올걸ㅠㅠ
딸기 누텔라 핫케익은 딱 눈에 보이는 그 맛이다. 핫케익과 누텔라와 딸기맛..
걍 핫케익이랑 누텔라랑 딸기 사서 만들면 십초면 만들거같은데..
하지만 저 노란 크림이 들어간 빵은 맛있었다! 바삭하고 안에 노란 크림은 맛있는 향이 났다.
중앙역으로 돌아가는길
저 멀리 시청사가 보인다.
스톡홀름 중앙역->알란다 공항 공항버스 시간표(Flygbussarna)
거의 십분마다 있으니 아무때나 와도 될듯
버스 이동 시간은 40~50분정도
노르웨지안 항공사를 이용하면서 신기했던건 종이로 된 표를 만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어플만 있으면 셀프체크인을 하고 QR코드로 된 표를 볼 수 있고, 이 QR코드를 핸드폰으로 보여주면 비행기에 타는 모든 과정을 할 수 있다.
심지어 숙소 체크인 할 때 외엔 비행기 타면서 한번도 여권이 필요한 적이 없었다.
엄청 편리하다!
이제 덴마크로 돌아간다.
랜덤 자리였는데 또 창가자리다ㅎㅎ 야경을 보면서 스톡홀름을 떠났다.
밤하늘이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보이니까 시간이 멈춘것 같았다ㅎㅎ
..그냥 여행을 끝내기 싫은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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