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이가 우리 집에서 하루 자고 가기로 했다.
엄마 아빠가 또 설레발로 피자랑 순대랑 사올까봐 제발 밥먹고 오니까 아무것도 사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다.
만나자마자 배고프니까 대충 둘러보다가 적당해 보이는 스테이크집에 갔다.
스테이크 집은 What the fork. 블로그 후기가 좀 괜찮았는데 가격도 괜찮고 맛있었다!
2~3인 세트를 시켜서 양이 많을 줄 알았는데 다 먹었음ㅎㅎ
세트 시키면 기본으로 나오는 샐러드! 생각보다 양도 많고 드레싱이 짱맛있다
크림 새우 파스타였나?? 파스타 진짜 맛있었다ㅠㅠ 새우도 왕새우는 아니지만 통통하고 맛있었음
양이 많을까봐 스테이크는 돼지고기 말고 소고기로 시켰다. 순식간에 없어졌음ㅎㅎ
밥을 먹었으니 이제 누워야 할 것 같아서 만화카페 놀숲에 갔다. 전에 홍대에서 갔던 놀숲 플러스보다는 좀 작은 느낌이었다. 거기가 좀 크긴 했지.
놀숲은 몇번 갔지만 만화를 보는건 첨이다! 맨날 보드게임만 해서ㅎㅎ
전에 유정이가 재밌다고 했던 징벌소녀! 레진 웹툰인데 연재중일 때 볼려고 했더니 중간부분이 유료여서 안봤었는데 마침 여기 있었다!
넘 꿀잼인데 약간 작가가 마법소녀를 그리고 싶어서 사심을 표출하는 느낌이 있었음ㅎㅎ
레진 웹툰은 뭔가 사람들 성격이 너무 극단적이다ㅠ 다들 넘 무서운 사람들이야...
완결까지 다 보기엔 너무 많았따..
두시간 반정도 뒹굴거리다가 나와서 지하상가에서 쇼핑했다. 반팔옷은 매년 사도 매년 부족하다!
엄마것까지 세 벌 샀는데 나중에 엄마 드렸더니 넘 좋아하셔서 뿌듯했당ㅎㅎ
점저를 먹었으니 저야도 먹어야지! 물론 술이랑.
흑맥주나 하이볼 먹고 싶어서 찾아봤는데 저녁되니까 술집있는 골목에 호객행위하는 사람이 넘많았따ㅠ
방금 눈앞에서 명함받는거 봐놓고 한걸음 뒤에서 또 명함 주는건 모야ㅠ.. 그만조...
그래서 뉴욕야시장 많이 들어본 것 같길래 일단 들어왔다!
분위기 괜찮은데 손님이 별로 없어서 안타까웠다.
아직 초저녁이라 그럴거야!
딱히 끌리는 맥주가 없어서... 세트에 있는 호가든을 먹었는데 완전 꿀맛이었다!!
일단 탄산 많지 않고 부드러워서 좋고 쓰지 않았다.
감바스랑 감튀
감바스 너모 맛있고..... 마늘빵 찍어먹으니까 두배로 맛있고..!
감튀위엔 라코타 치즈랑 고추 채썰어서 올라가있는데 소스가 케찹이 아니고 돈까스 소스? 같은거였음
째뜬 맛있음! 사실 양이 좀 적었던 것 같음ㅎㅎ
다먹고 맥주에 먹을 게 없어서 감바스에 있는 남은 오일을 찍어먹고 있었는데 황도를 가져다 줬다ㅎㅎ
오일 배고파서 찍어먹던거 아닌뎅.... 오일 향 나고 짭쪼름해서 맛있어서 먹던건데ㅠ..........
친절해서 넘 좋았고 담에 또와야지! 맥주가 맛있어서 넘 좋다
유정이랑 같이 집에 왔는데 부모님이 거봉이랑 훈제 삼겹살이랑 과자 한박스를 사다 준비해 놓으셨다.
유정이 가면 내가 다 먹을 수 있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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