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 반 메가버스를 타기위해 아침 일찍 움직였다.
1층(로비 위층)의 식당
여느 호스텔 조식은 다 비슷한 것 같지만 다른데보다 종류가 많은것 같다.
와이파이도 빵빵하게 쓸 수 있었다.
밥먹다가 방에 카메라랑 여권이랑 카드가 담긴 가방을 방에 놓고 온게 생각났다.
하마타면 두고 떠날뻔..
브뤼셀 북역으로 걸어가는 길
무슨 공원인지는 모르겠지만 갈길이 바빠 제대로 못본게 아쉽다.
진짜 낡은 건물!!
여기와서 느낀거지만 북유럽과는 느낌이 다르다.
코펜하겐은 깔끔하고 도시같은데
브뤼셀은 낡은 건물이 다닥다닥 숨어있는게 뭔가 서울의 후미진 곳 같은 느낌??
북역에서 역 아래로 내려왔더니 뒤편에 메가버스가 서있었다.
브뤼셀 ->암스테르담 13파운드
암스테르담->브뤼셀 9파운드였나.
바로 전날 예매해서 좀 비싸게 산거같다ㅠㅠ
버스에서 자다가 문득 눈을 떴는데 배경이 너무 예뻤다.
파란 하늘 밑으로 넓은 들판과 젖소와 목장건물도 귀엽당
네덜란드의 SLOTERDIJK역에 도착했다.
숙소가 중앙역에서 걸어서 30분정도 거리에 있어서 그냥 24시간 교통권을 사서 맘편히 이동하기로 했다.
역에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서점에서 교통권을 판매한다.
24시간권에 7.5유로.
기차를 타면 중앙역까지 금방 가지만, 교통권을 이용하기위해 22번 버스를 탔다.
버스도 20분정도면 가니까 탈만하다.
중앙역에 도착했다.
멀리서 웅장한 니콜라스 성당이 보인다!
우선은 암스테르담의 골목골목을 돌아다녔다.
중앙역 뒤편의 운하를 따라 걷다보면 니콜라스 성당의 뒷모습을 볼 수 있다.
저렇게 커다란 건물이 운하와 맞닿아 있으니 신기하다.
처음 마주한 암스테르담의 모습.
날이 흐려 침침하지만 나름 분위기있다ㅋㅋ
암스테르담도 코펜하겐 못지않게 자전거를 많이 타고다닌다.
암스테르담의 골목.
엄청 삐뚤삐뚤하다ㅋㅋ
중앙역으로 다시 돌아와 니콜라스 성당에 들어가봤다.
문에 들어서자마자 오래된 나무 냄새가 났다.
니콜라스 성당은 그동안 갔었던 다른 성당과는 달리 하얗고 성스러운 분위기 보다는 고풍스러운 느낌이었다.
벽화와 그림도 신비롭게 신격화 하여 묘사하기보다는 그림체 자체가 사실적으로 보였다.
유럽 여행의 숨은 묘미는 성당인것 같다. 화려하고 앉아있으면 차분해지는 느낌ㅎ
길을 걷다 마주한 마트? 같은 곳에 들어갔는데 과연 치즈가 엄청 많았다.
네덜란드의 상징 스트뤂와플도!
본김에 하나 샀다ㅎㅎ
다른 코너에도 치즈가 한가득!
하지만 이미 유럽의 치즈에 실망해서 더이상 치즈로 모험을 해보고 싶진 않았다ㅋㅋㅋ
또 꾸린내 날거같아.. 치즈는 한국가서 먹을래ㅠㅠ
마트에서 스트뤂와플과 크로와상과 소세지브레드?를 샀다.
걸어가면서 소세지브레드를 먹었는데, 이름을 검색해보지 않았으면 저게 소세지인지 몰랐을듯.
나는 혹시 내가 청어를 먹은건가했다ㅋㅋ 소세지라기보단 참치캔 수준으로 다진 고기였는데 향식료향이 강했다.
유럽 사람들은 꽃을 진짜 좋아하는 것 같다.
길을 걷다 마주한 가게의 고양이ㅋㅋㅋ
일부러 전시해 놓은 것처럼 유리창너머 바구니에 들어가있는데 너무 귀엽다!
홍등가를 찾으려고 돌아다녔던건데.. 전혀 길을 잘못들었나보다ㅠㅠ
버스타고 그냥 중앙역으로 돌아갔다.
교통권 샀으니까 열심히 써야지.
중앙역에있는 티켓 인포에서 홀랜드패스를 어디서 살수있냐고 물었더니, 밖에있는 아이엠스테르담 안의 인포메이션으로 가라고 했다.
그래서 사진에 있는 밖에있는 아이엠스테르담에 갔더니 여기아니라 역안의 아이엠스테르담으로 가라고...........
역안의 아이엠스테르담으로 갔더니 이번엔 여기말고 쫌 더가서 gmk?? 로 가라고ㅋㅋㅋ? 장난하니ㅠㅠ
그래도 gmk에서 드디어 홀랜드패스를 살 수 있었다..
제일 작은 패스인 홀란드패스 Small은 40유로였는데, 현금만 받았다.
중앙역에서 50유로를 뽑아놔서 다행이었지ㅋㅋ 벌써 현금이 10유로밖에 안남다니..?
그자리에서 바로 트랜스포트티켓을 큐켄호프 교통권으로 교환했다.
이 교통권은 큐켄호프만 되는게 아니라 24시간동안 암스테르담 내부 + 근교 이동이 전부 가능한 교통권인듯!
24시간안에 큐켄호프+풍차마을까지 가면 꿀일것 같다.
난 시간이 없어서 큐켄호프만 가지만ㅠㅠ
실버 티켓으로는 1시간 크루즈 투어를 이용했다.
조그만 배타고 암스테르담 시내 곳곳을 물위에서 구경하다니! 너무 좋을것 같다ㅎㅎ
사실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있대서 선택한게 제일 크다.
실버티켓을 사진의 티켓데스크에 보여주고 크루즈 티켓으로 교환받았다.
엄청난 크기의 중국 레스토랑
물위에서 저런 레스토랑이 있다니! 저기서 식사하면 진짜 좋을 것 같다.
시청 + 오페라 하우스라는 건물인데 암스테르담 틀니라고 불린다고 한다!
운하 곳곳에는 하우스보트가 있었는데, 여행용 보트가아니라 주방과 욕실까지 다 갖춰진 진짜 집이라고..!
진짜 좋아 보이는데 사실 오고가는 크루즈와 대화소리로 시끄러워서 좋기만 한건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하우스보트 위에서 유유히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은 정말 즐거워보였다.
뒤쪽의 하얀색+파란창문건물은 무슨 건물이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오슬로의 오페라하우스와 비슷한 느낌이다.
암스테르담 곳곳을 구경할 수 있고 한국어로 설명도 들을 수 있으니 크루즈 투어는 한번 쯤 해볼만 한 것 같다.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리도 불편하고 좀 답답했다.
오픈보트투어가 더 좋았을 것 같다.
비성수기의 북유럽과 독일여행만 했던 나한테 이렇게 관광객이 넘치는 도시는 좀 당황스러웠다ㅋㅋ
아직 비성수기 아닌가? 도시에 관광객이 반은 되는 것 같다.
보트투어가 끝나고 숙소에 갔다가 하이네켄 박물관에 갔다.
입장료는 온라인 16유로 현장구매 18유로인데, 홀랜드패스로 20%할인받아서 14.4유로로 입장했다.
입장권은 칩 두개가 달린 팔찌로 교환을 해줬다.
하이네켄 박물관의 내부
처음엔 그냥 박물관 같은거길래 살짝 실망했는데,
가다보면 4D체험 등등 나름 재밌었다.
이걸 뭐라고하지?? 컵받침..?
하나 갖고싶다ㅎㅎ
중간쯤에, 칩을 안써도 모두에게 맥주를 한잔 씩 준다.
간단한 퀴즈같은걸 내는데 맞추면 한잔 더받을 수 있다ㅋㅋ
끝날 때 쯤에 드디어 칩을 맥주로 교환할 수 있었다.
칩하나에 35cc하나, 두개에 50cc하나.
칩하나씩 두번 바꾸는게 이득이겠지만 그럼 너무 배부를거같아 50cc로 교환했다.
마시다가 남자 두명이 테이블 같이 써도 되겠냐고 물어봤다.
자리가 부족해보여서 알았다고 했는데, 역시 대화가 시작되더니 같이 나가서 놀자는 얘기로ㅋㅋ
더이상 영어 회화의 한계가 느껴져서 거절했다ㅋㅋ
저녁은 Café loetje
인기가 많은 곳이라 대기시간이 45분이나 된다길래 근처의 뮤지엄파크를 구경하고 있기로했다.
반고흐 뮤지엄.
처음 여행 시작할 때는, 그래도 유럽까지 왔는데 도시에서 제일 유명한 미술관 정도는 하나씩 가줘야지! 했는데
이젠 포기했다ㅋㅋㅋ난 적성에 안맞아..
보다보면 눈이 뜨일줄 알았는데 괜히 돈과 시간낭비 하지 않기로했다ㅋㅋ
겉에서 구경만 하고 지나갔다.
암스테르담의 상징 Iamsterdam!
사람이 많아서 절대 모든 글자와 본인이 함께 나오게 사진을 찍을 수 없다는 그곳ㅋㅋ
구경을 하고 예약을 해뒀던 식당 카페로제로 돌아갔다.
갔더니 이미 내이름을 불렀다고 한다ㅠㅠ 미안했지만 어쨌든 바로 자리로 안내해줌ㅎㅎ
매운 스테이크 큰사이즈와 쉬림프 크로켓을 시켰다.
소스와 스테이크가 물아일체가 되어서 사진으론 남기기 어렵다ㅠㅠ
원래 스테이크는 질기다고 생각해서 스테이크 맛있는걸 모르고 살았는데 여기 스테이크는 전혀 안질기고 부드러워서 신기했다.
질기고 안질기고를 떠나서 아예 고기 부위가 다른건가..?
째뜬 소스도 좋았고 맛있었다.
그리고 쉬림프 크로켓.
전에 예진이가 여기 크로켓은 우리가 먹던 고로케보다 겉은 얇고 딱딱하고 안은 크림 같다고 했는데 먹고나서 이해했다.
튀김옷 느낌은 치즈스틱 같고 안에는 참치캔+마요네즈 같은느낌?
낮에 먹은 소시지빵 안에있던거랑 비슷한 느낌이었다.
맛있긴 했지만 엄청 맛있진 않은걸?
스테이크와 크로켓까지 1인당 17유로정도ㅎㅎ 맛있게 잘먹었다.
배부르게 먹어놓고 숙소에 돌아와서 아까 낮에 샀던 크로와상을 또먹었다.
가방에 남아있는걸 봐버렸는데 어떻게 안먹을수가 있겠어ㅎㅎ
이탈리아 룸메이트가 햄버거를 사왔는데, 나도 햄버거 좋아한다고 했더니 반으로 나눠줬다.
아니..달라고 한건 아니었어..미안하잖아ㅠㅠ 하지만 주는데 먹어야지!
역시 맛있었다ㅎㅎㅎ
감자튀김도 주고 짱친절!!
아까 하이네켄에서 만난 사람도 이탈리아 사람이었는데.. 여행중엔 이탈리아 사람을 제일 많이 보는 것 같다.
<Hans Brinker>
숙소를 1~2주 전에 알아보려고 했더니 암스테르담만 유난히 숙소가 자리가 없었다.
심지어 주말엔 최소 이틀 예약해야 하는 곳이 많았다.
브뤼셀은 숙소가 2만원대길래 방심하고있었는데,
암스테르담은 숙소가 5만원대였다..! 당황해서 여기저기 뒤지다가 3만원대의 숙소를 하나 발견했다.
한스 브리커 호텔!...호스텔?
위치는 역에선 조금 멀지만 하이네켄과 뮤지엄공원 근처이고,
역에서 관광지를 가다보면 점점 가까워진다ㅋㅋ
6인 혼성 도미토리였고, 방안에 화장실+욕실이 있다.
화장실은 좀 찝찝했지만 방은 괜찮았다.
조식도 포함이고, 나쁘지 않은듯.
2층 침대를 배정받았는데, 침대에 사다리가 없다!!
저렇게 무책임한 침대는 처음이야..!
리셉션에 얘기해서 침대를 1층으로 바꿨다.
리셉션 옆에 서있던 남자가 웃으면서 자기도 어릴땐 그랬었다고 그러는데 놀리는것 같기도하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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